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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순의 고구려사
편집- (1) 고구려 국호의 의미
- 고구려를 아시나요? (승인 2018.01.16)
... 고구려 역사여행을 출발하면서 우선 ‘고구려’라는 국명의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구려라는 국호의 유래에 대해서는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동명성왕에 나오는데, 동명왕(주몽)이 나라를 세우면서 국호를 ‘고구려’라 정하고 ‘고’로써 성씨를 삼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구려의 창건자는 주몽이다. 주몽은 구려왕의 사위가 돼, 구려왕위를 물려받아 왕이 됐다. 주몽은 왕권을 물려받은 후 구려라는 나라이름에 ‘고’자를 붙여 고구려라고 정했다. 이는 국호를 정할 때 구려라는 나라이름을 존중하고 계승했다. 하지만 새로운 나라 건설을 지향했던 주몽은 구려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고, ‘구려’의 앞에다 새롭게 ‘고’자를 붙였다. 이것은 단순히 나라 이름을 바꾼데 그치지 않고 그 이전과는 전혀 새로운 왕조의 탄생을 가져왔다. 그렇다면 ‘고구려’라는 국호는 무슨 뜻일까? 이에 대해 다양한 견해들이 쏟아지고 있다.
- (2) 고구려의 전신 고대국가 구려
- 구려를 알아야 고구려가 보인다! (승인 2018.01.30)
고구려의 전신 고대국가로서 구려가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사료는 무엇인가? 〈후한서〉예전에서는 ‘예, 구려 및 옥저는 다 본래 조선땅이었다’고 구려의 존재를 밝히고 있으며, 〈한서〉권28 지리지 현도군 고구려 현조에 대한 후한 말 응소의 주석에서 ‘옛 구려호(호는 이민족에 대한 비칭)’라고 했고, 고구려가 구려의 왕권을 이어받아 구려 국호에 ‘높을 고’자를 덧붙였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