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교양/사회언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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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언어학은 언어와 정치, 언어와 사회에 대해 다루는 분과 학문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순수언어학에 비해 주목을 덜 받고있다. 주된 하위 분야는 방언, 이중언어현상, 호칭/계층/집단언어, 언어정책 등이다. m:ko:사회언어학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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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섭의 '사회언어학'(1994, 민음사)은 유려한 한국어로 쓰인 개론서이다. 첫 걸음으로 부족하지 않은 책이고 일단 한국인이 썼다는 점에서 읽기가 좋다. 개론서로 좀 더 깊이있는 것은 로널드 워더우의 '현대 사회언어학'(Introduction to Sociolinguistics, 박의재 역)이 있는데 번역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읽기가 덜 좋다. 영어로는 2009년에 6판이 나올 정도로 교과서적인 책이며 박의재 역은 4판을 번역한 것이다.

최기호, 김미형, 임소영의 '언어와 사회'(2004, 한국문화사)는 대학교재로 학부생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게끔 쉽게 쓰여있다. 주로 광고, 인터넷, 노래, 비속어 등으로 한국사회를 바라본다. 중고생이 읽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대경하의 '사회언어학'(2003, 차이나하우스)는 중국의 사회언어학 현황을 알 수 있는 개론서다. 중국답게 언어계획에 대한 내용이 100페이지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예시도 중국어 위주로 되어있어 이색적이다.

아즈마 쇼지의 '재미있는 사회언어학'(1997, 스즈키 준/박문성 공역, 보고사)은 일본인이 썼다는 면에서 참신한 내용도 있으나 내용이 전반적으로 조악하고 번역의 질도 좋지 않아 추천하지 않는다.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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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의 '국어라는 사상'(1996, 고영진/임경화 역, 소명출판)은 일본에서 '국어'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추적한 책이다. 한국인이 일본어로 썼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역저이며, 언어정책론의 케이스 스터디로 읽어도 좋고 언어와 제국주의의 관계 그리고 언어와 근대성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군데군데 일본어투의 번역이 눈에 거슬리지만 충분히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 국어, 한국어(표준어?), 조선어(문화어?), 조선족과 재일조선인의 언어 등과 함께 생각해보면 이 '국어'라는 문제는 일본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여전히 현실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다. 혹시 당신이 그 문제에 대해 잘 체감하지 못한다면 길림신문을 조금만 읽어보시라.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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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언어학회가 20년째 활동중이다. 학교 도서관을 통해 사회언어학회지의 논문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언어 제국주의란 무엇인가'(이연숙/고영진/조태린 역, 돌베개)는 일본에서 엮은 논문집으로 주제를 다소 산만하게 다루고있으나, 국가간의 억압이 언어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가에 대해 파악해볼 수 있는 책이다.